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이중섭 황소 가격

by 리사98 2024. 6. 2.
반응형

 

 

이중섭은 대한민국 화가로, 그의 작품은 투박한 질감과 감정을 담아낸 특징적인 화풍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황소'는 그의 예술적 업적과 특별한 사연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멋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황소 

 

 

흰소, 홍익대학교 박물관 소장, 1954.

 

 

 

이중섭의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그림은 황소 연작입니다. 황소는 붉은 화면 속에서 검은 눈망울을 번득거리며 입을 벌린 '황소'가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분출하는 듯 고개를 휘저어 올리고 얼굴과 눈빛으로 공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화가 이중섭은 본인의 자화상을 대신하여 소를 통해 갈등과 고통을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과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1953년에 그린 황소는 활력이 넘치고 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분출하는 듯 고개를 휘저어 올리고 얼굴과 눈빛으로 공간을 장악하고 있으며 미래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나타나지만 1955년에 그림의 황소는 이중섭의 몸이 편치 않았기에 그림에서도 흰 소의 병약함이 보입니다. '53년 감정을 드러낸 황소와 달리 흰 소의 눈은 희망이 보이지 않으며 오로지 검은색으로만 뒤덮여있습니다. 굵고 거침없는 흰 붓칠은 앙상한 몸을 드러내며 죽음에 한층 가까워진, 삶의 끝자락을 마주하는 듯 굉장히 치열하고 광기가 가득하고 공포심과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이중섭은 이 작품을 통해 갈등과 고통을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과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그린 ‘황소’는 때로는 자신의 분신이기도 했고, 때로는 나라 잃은 조선인의 분신이기도 했습니다. 이중섭은 소 그림을 통해 갈등과 고통을 표현하며, 때로는 힘과 희망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한민족의 상징이자 강인한 민족성을 보여주는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이중섭은 그림을 통해 소박한 서민의 일상과 정감을 표현하며, 그의 작품은 숭고한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생애 

 

 

황소, 종이에 유채, 26.5X36.7cm, 석파정 미술관 소장. 1953

 

 

 

20세기 한국 근대사를 대표한다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중섭(李重燮)의 '황소'1953가 있습니다. 이중섭은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 조운면 송천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작고하셔서 출생지인 평원을 떠나 외가였던 평양으로 가족 모두 거처를 옮겨 평안남도 평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외조부가 평양 내에서 손꼽히는 부자로 사업이 아주 번창했기에 어린 시절 일제강점기에도 편안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 일본으로 미술 공부를 위해 유학을 갔으며, 그곳에서 본격적인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을 했습니다.

 

 

 

 

1945년 5월 부유한 일본인 여자 야마모토 마사코와 결혼을 했는데, 1950년 6,25 전쟁으로 월남해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부산과 서귀포를 오가며 막노동을 하였고 - 그림 재료를 살 돈이 없어서, 담뱃갑의 은박지에 그림을 그릴 정도로 - 힘들게 생활을 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1955년 친구들의 도움으로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전시회를 미도파 백화점에서 열었습니다. 40점가량의 작품에 20점 정도의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전쟁 후라 어려운 시기였기에 결국 손에 쥔 돈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956년 그의 생애 마지막에는 정신분열증, 거식증, 황달, 간염으로 각종 병을 앓고 서울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작품은 투박한 질감과 감정을 담아낸 특징적인 화풍으로 유명합니다. 이중섭의 작품에는 소, 닭, 어린이, 가족 등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향토적 요소와 자전적인 요소가 주로 담겼다는 것이 그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에 1951년 이중섭 가족이 살던 집을 개조해 이중섭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이중섭 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매년 9월에는 이 거리에서 이중섭 예술제를 개최합니다. 

 

 

 

 

 

 

 

작품 가격

 

 

2018년 서울 옥션에서 낙찰된 '소'

 

 

 

이중섭은 젊은 시절부터 소를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종일 소만 바로 보고 관찰하다 지낸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소도둑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6,25 전쟁이 나자 피난민이 되어 떠도는 동안 소 떼를 마음속에 품어 키웠으며, 이것들은 이중섭의 손끝을 통해 화폭에 담겼습니다. 평생 동안 가족을 지독하게 아끼고 그리워했던 이중섭은 억세고 강렬하고 투박한 터치로 표현된 소가 자신이 되어 목청껏 울어댑니다.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의 사랑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사랑 아고리-이중섭의 일본식 별명-군은 머릿속과 눈이 차츰 더 맑아지고 자신감이 넘치고 넘쳐서 번쩍번쩍 빛나는 머리와 안광으로 제작, 제작-표현 또 표현을 계속하고 있다오. 한없이 살뜰하고 한없이 상냥한 나만의 천사여, 더욱더 힘을 내어, 더욱더 올차게 버텨주시오. 기필코 화공 이중섭 군이 사랑하는 현처 남덕 군을 행복의 천사로 높게, 아름답게, 널리 빛내어 보이겠소.

 

 

 

 

 

이중섭 '황소'1953년작, 종이에 애너멜과 유채, 35.5X52cm, 서울미술관 소장 (안병광 유니온 회장)

 

 

 

 

이중섭의 작품은 국내 미술시장에서 2018년 3월 7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이중섭(1916-19560) '소'는 3분 만에 '47억' 신화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김환기 화백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에게 35억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비싼 가격만큼 이중섭의 그림은 위작이 가장 많은 작가라고 합니다. 187건의 감정 중 무려 108건이 위작이고 진작은 77건, 감정 불능 2건이었습니다. 

반응형

'문화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뭉크 태양  (0) 2024.06.05
카라바조 마태를 부르심  (0) 2024.06.04
박수근 그림 : 빨래터  (1) 2024.05.29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0) 2024.05.04
구스타프 클림트 리저의 초상  (1)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