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by 리사98 2024. 6. 22.
반응형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김환기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점화 기법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이 그림을 그렸던 시기인 미국에서의 생활을 알아보겠습니다.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김환기 화백이 1970년에 그린 작품으로, 그의 1970년대 점화의 대표작입니다. 이 작품은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으며, 크기는 세로 236㎝, 가로 172㎝입니다. 1970년 한국일보사에서 주최한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화백이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절, 친구인 시인 김광섭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와의 추억, 그리운 이들이 있는 고향산천에 대한 그리움을 화면에 푸른 점으로 하나하나 새겨 넣었습니다. 그의 그림은 그가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미술이라는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그의 모습,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아내에 향한 그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애, 파리와 뉴욕 통신을 통해 그가 외국에서 그림을 그릴 때의 생활 모습과 그의 작품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시인 김광섭의 시 '저녁에’의 마지막 구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서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사람의 인생의 불확실성과 우리가 겪는 여러 변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은 캔버스에 유채, 점화의 작업방식은 화면 전체에 점을 찍고 그 점 하나하나를 여러 차례 둘러싸 가는 동안에 색이 중첩되고 번져나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체 화면을 메꾸어가는 것입니다. 먹색에 가가운 짙은 푸른색의 작은 점들을 화면 전체에 찍어나간 그림으로, 점의 크기와 색채의 농담 그리고 번짐의 차이로 인해 마치 별빛이 부유하는 밤의 풍경 같은 우주의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환기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1971년부터 1972년까지 대작의 점화를 다수 제작하였습니다. 그의 삶의 경험과 그리움, 그리고 그가 겪은 변화와 성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것을 돕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광섭 , 저녁에..

 

 

 

 

 

뉴욕 생활 

 

뉴욕생활 김환기 화백의 뉴욕 활동 시절은 그의 예술적 성장과 변화의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는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뉴욕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김환기 화백은 3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곧바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1964년 록펠러재단의 후원으로 뉴욕의 작업실을 얻어 본격적으로 창작에 매진하였습니다. 그의 뉴욕 시기 작품은 그가 거주하던 뉴욕에서 탄생하였고, 그의 점화 시리즈는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집대성되었습니다. 김환기 화백은 뉴욕에서 부단한 예술적 실험을 거치며 독자적인 추상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항아리, 매화, 새 등 한국의 전통과 정서를 담은 작품을 그렸던 작가 김환기는 선과 색, 구성 중심으로 추상적인 작품을 그렸습니다. 이러한 그의 변신은 당시 미술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가로 2M, 세로 3M 정도 크기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는 대략 4주일 정도가 걸렸으며 1년 동안 10여 점 정도를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이 염가로도 잘 팔리지 않자 그는 “ 작품을 팔지 않기로 마음먹으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더라 ”면서 고향을 추억하는 점을 하나씩 찍어 나갔습니다. 이러한 뉴욕에서의 오랜 고독, 고독 속의 분투 속에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70), ‘우주’ (1971) 등 대표적인 작품들이 우러나왔습니다.

 

김환기 화백의 뉴욕 활동 시절은 그의 예술적 성장과 변화의 중요한 시기였으며, 그의 독특한 점화 작품의 탄생과 그의 예술세계의 확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응형

'문화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흐 해바라기 설명  (1) 2024.07.19
모나리자 그림 소장국가  (0) 2024.07.17
드가 발레수업  (1) 2024.06.14
뭉크 태양  (0) 2024.06.05
카라바조 마태를 부르심  (0) 2024.06.04